[일요와이드] 정부 "앞으로 2주, 4차 유행 극복 분수령"
공급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701만회분이 향후 2주동안 순차적으로 들어옵니다.
한편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가 재연장되면서, 앞으로 2주의 방역 대응이 코로나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전망했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대담 이어갑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서오세요.
신규 확진자가 1,6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다행히 8명 줄었지만 아직 400명에 가까운데요. 사망자는 13명이나 더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간의 확산 추세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충청권과 경북권, 제주 등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 현상 등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을 높인다는 계획인데요. 현장에서는 돌볼 의료진 수급 문제가 가장 어렵다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실제 체감상 어떻게 느끼고 계세요?
신규 확진자 절반 이상이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를 통한 접촉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인 간의 n차 감염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건데요. 기존 거리두기 체계로는 방역 차단의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젠 전 국민 둘 중에 한 명은 백신 1차 접종을 맞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18세에서 49세까지 접종 예약률이 64%에 불과합니다. 정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공급 차질이 발생했던 모더나 백신이 앞으로 2주간 701만 회분 들어옵니다. 오는 26일부터 40대 이하 연령층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그렇다면 이 연령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되는 인원이 늘 것으로 보여요?
정부가 루마니아와 백신 교환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와 교환했는데, 루마니아는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어서요. 그럼에도 우리나라와의 이해관계가 일치했던 배경이 있을까요?
루마니아와 교환할 백신은 앞서 이스라엘과 체결한 백신보다 유통기한이 한 달 정도 더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한 내 신속한 접종은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죠?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을 제외한 외국에서 백신을 맞으면 국내 입국 시 격리 면제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람다 변이가 유행하는 나라들이 면제 대상에서 제외가 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요?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진 사랑제일교회 교인 800명이 거리 예배를 열었습니다. 일부 교인은 실외예배를 왜 막냐며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예배 자체가 전파 위험이 크다기보다는 예배를 위해 모이는 과정 중에 불필요한 접촉 등을 우려하고 있는 거죠?
방역체계 전환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가 '위드 코로나'가 9월 말이나 10월에는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언제쯤 가능할 거라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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